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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블로그 운영 일기/Google AdSense

[구글 애드센스] 내 블로그에 게재될 광고는 어떻게 고르지?(feat. 광고 타켓팅의 원리)

내 블로그에 게재된 광고는 과연 어떤 광고가 들어오는 것일까? 구글 애드센스 마음일까? 내가 고를 수 있는 건가? 광고주 마음일까? 블로그에 들어오는 유저에 따라 달라질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니 이를 전문 용어로 광고 타겟팅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 물음에 답은 '모두 다 맞다'이다. 구글 애드센스 마음일 수도 있고 광고주 마음일 수도 있고 블로그 유입 유저의 마음일 수도 있고 내가 고를 수도 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내 블로그에 광고가 타겟팅되는 원리는 크게 4가지가 있다고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에서 안내하고 있다.

 

1. 문맥 타겟팅

구글 애드센스는 그 유명한 자체 인공지능을 통해서 내가 블로그에 쓴 글을 분석한다. 키워드는 무엇이고, 어떤 단어가 많이 쓰였고, 글자의 모양이나 크기는 어떻고, 글 내부에 어떤 링크가 걸려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내 글이 과연 어떤 콘텐츠인지를 파악하게 되는 것이고, 이에 따라 해당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광고를 타겟팅 해주는 것이다.

예시로 한 번 살펴보자

내가 이틀 전 썼던 '애드고시 합격 성공'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글이다. 글의 주 내용은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이다. 그렇지만 구글 애드센스 자체  광고는 대체광고 말고는 없으므로, 내가 썼던 '성공'이라는 키워드에 따라 '일본 취업 성공'이라는 광고가 타겟팅된 것이다. 키워드가 '성공'이고 어떤 것에 대한 성공이라는 콘텐츠라고 판단한 구글 애드센스가 문맥 타켓팅에 의해 저 광고를 게재시킨 거라 생각된다.

 

2. 게재 위치 타겟팅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 게시자를 위한 사이트이다. 이와 반대로 구글 애즈(Google Ads)라는 광고주들을 위한 사이트가 있다. 이 구글 애즈를 통해 광고주가 구글 측에 광고 요청을 하고, 이 요청받은 광고를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 게재가 이뤄지는 구조인 것이다. 물론 이 구조가 실제로는 더 세분화되어 있지만 블로그 운영자가 거기까지 세세하게 알 필요는 없으므로 이 정도로만 설명하겠다.

어쨌거나 이 광고주 역시 자신들의 광고가 어느 사이트, 어느 특정 위치에 게재할지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쓴 글 내용, 즉 콘텐츠와 광고랑 관련성이 크지 않더라도 내 블로그 자체 유입 유저들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그 유저를 노리고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방식이 광고주가 일일이 사이트를 고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이트 유입 인구 중 어느 나이 때, 어느 성별 등에게만 광고 노출이 될 수 있도록 구글 애드센스에 요청을 하면 애드센스 측에서 알아서 타겟팅을 해주는 방식이라 생각된다.

예시로 한 번 살펴보자.

위 글은 수익형 블로그의 어두운 면에 대해 다루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글과 같이 애드센스 공부를 하겠다는 일기이다. 문맥 타겟팅으로 봤을 때, 어떤 광고를 달아주기 힘든 콘텐츠이다. 그런데 이 글에는 뜬금없이 '비비크림'광고가 게재되었다. 구글 애드센스가 애매한 콘텐츠라고 아무거나 막 넣었을까? 전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광고 타켓팅 원리를 생각해보자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유입 분석에는 나이·성별 분석 기능이 없다. 그래서 내가 이 티스토리 블로그의 홍보용으로 쓰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의 통계 창을 가져왔다. 홍보용 블로그이기 때문에 모든 글에 티스토리 블로그 링크를 걸어놨고, 네이버 블로그 유입 유저의 절반 정도는 그 링크를 따라 내 티스토리 블로그로 넘어온다. 

이를 통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 유입되는 전체 유저의 표본집단 분석이 가능하다. 내 블로그는 여성 유입이 70%로 남성보다 많고, 나이도 20~30대가 많다. 결국 내 티스토리 블로그는 20~30대 여성 유저가 주로 유입되는 사이트가 되고, 이는 '비비크림'과 같은 화장품 광고가 게재 위치 타겟팅 원리에 의해 적용된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다.

 

3. 개인 맞춤 타겟팅

이 원리는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유저의 나이, 성별,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하여 해당 유저가 관심 가질만한 광고가 타겟팅되는 것을 말한다. 아래 링크는 구글 계정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광고 관심설정을 하는 곳이다.

https://adssettings.google.com

나도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볼 때 내가 보기 싫은 광고가 나오면 차단을 걸어서 더 이상 뜨지 않도록 하는 데에 많이 활용 중이다. 

그렇다면 구글 계정이 없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개인 맞춤 타겟팅이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에는 해당 웹사이트에 있는 서버에 의해 컴퓨터에 특정 정보들이 저장된다. 이를 HTTP 쿠키(Cookie)하는데, 구글의 경우 이 쿠키까지 활용한다. 일단 방금 언급한 광고 관심설정에도 활용하고, 구글 계정이 없더라도 컴퓨터에 저장된 이 쿠키만 있으면 구글에선 이 컴퓨터 사용자의 정보를 토대로 개인 맞춤 타겟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개인 맞춤 타겟팅의 예시는 우리가 늘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많이 경험하는 것이기에 예시는 생략하겠다.

 

4. RON 타겟팅

RON이 정확히 무슨 약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의미로 보건데 Rule Out Network? 정도가 아닐까 예상해본다. 이 타겟팅 원리는 쉽게 말해서 내가 제외시긴 광고(네트워크)를 제외한 나머지 광고를 타겟팅 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Google Adsense의 차단 관리 메뉴

구글 애드센스에 들어가면 차단관리 기능이 있다. 거기서 내 블로그에 게재될 광고 중에서 마음에 안드는 광고나 특정 광고주가 있다면 차단을 할 수 있다. 이 것 말고도 카테고리 별로 내가 원하지 않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관련 광고가 나오지 않도록 차단이 가능하다.

블로그 운영자인 내가 원하는 광고를 직접 선택은 못할지라도 내가 싫어하는 광고는 걸러낼 수 있다. 싫어하는 광고를 걸러내다 보면 결국 내가 원하는 광고들만 남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구글 애드센스 측에서 공식적으로 소개한 4가지의 광고 타켓팅 원리이다. 이를 종합하여 블로그 운영에 적용시킬만한 배울점은 다음과 같다.

광고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내 글과 그 글에 게재될 광고의 관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한 방법 첫 번째, RON 타켓팅을 통해 내가 쓰지 않을 카테고리들은 미리미리 차단을 해둔다. 예를 들어 내가 경제, 사회, 정치 위주로 글을 쓰는 블로그므로 스포츠, 연예, 미용과 같이 관련성이 떨어지는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

두 번째, 문맥 타겟팅을 통해 구글 애드센스가 내 콘텐츠를 파악하기 쉽게 글을 쓰자. 내 글의 핵심 주제를 구글 애드센스 인공지능이 잘 파악하기 쉽도록 키워드와 그 키워드의 반복이 자주 있어야 한다. 그리고 쓸데 없는 이야기는 되도록 생략을 해야한다.

여기 까지만 해도 블로그 운영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될 광고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물론 여기서 주의할 점은 4가지의 광고 타켓팅 방식이 서로 어떻게 연계하여 적용되는 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서로 관할하는 영역을 간섭하여 적용된다 가정했을때, RON 타켓팅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도 있다. 광고가 많은 카테고리를 남겨놨으면 모르겠지만, 광고가 적은 카테고리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게재위치 타켓팅', '개인 맞춤 타겟팅'으로 그나마 있던 광고마저 걸러지면 아무 광고도 뜨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여러 문제가 발생 가능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다 알 수가 없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지나치게 광고를 선택하여 게재하려는 욕심이 오히려 손해를 부를 수 있다'이다.

 

다음 글에서는 내 글과 광고의 관련성에 대해 구글 애드센스 측의 공식 의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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