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울의 일상/국내 여행

[서울] 마곡 서울식물원 비공식 관람 후기 1(온실 내부 둘러보기)

2019년 5월 4일. 미세먼지가 나빴지만 날씨가 너무 좋고 이대로 봄을 보내주기 아까워서 마곡 서울식물원에 갔다.

 

이 날 나는 관람 코스를 주제원(온실-주제 정원)-열린 숲-호수원-습지원으로 다녀왔다.

서울식물원 전체 구성 공간, 출처: 서울식물원 공식 홈페이지
출처: 서울식물원 공식 홈페이지

그 이유는 주제원(온실, 주제정원)의 경우 입장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고, 내가 오후 3시부터 관람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급한 주제 원부터 둘러보고, 나머지 공원들을 여유 있게 관람하였다.

 

온실로 들어가기 위해 식물문화센터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그리고 사진 왼쪽을 보면 사람들이 줄서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게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제로 페이 가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입구 위에 걸린 현수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입장료 30% 할인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출처: 서울식물원 공식 홈페이지

입장료는 제로페이로제로 페이로 결제할 경우 어른 3,500원/청소년 2,100원/어린이: 1,400원이 된다. 아무래도 가족단위나 30명 이하로 와서 단체 할인을 받기 힘들다면 제로 페이로 결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표소 정면 사진, 식물문화센터 입구의 오른편에 있다.

문제는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매표소에 가서 결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표소에는 위 사진처럼 결제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만약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지 않는 다면 매표소 바로 왼편에 있는 무인 매표소를 이용하면 빠르게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위 사진과 같이 총 4대의 무인 매표소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기 시간이 적게 소요된다.

 

나는 굳이 제로페이 가입을 하고 매표소에 줄을 서는 번거로움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무인 매표소를 이용해 빠르게 표를 구입했다. 지금 사진에선 내 엄지손가락으로 QR코드가 반쯤 가려졌는데, 이 QR코드로 온실이나 주제 정원을 들어갈 때 게이트에 찍어서 들어간다.

 

표를 구입 후 식물문화센터에 들어가면 안내소와 위 사진과 같은 여러 식물 관련 체험관이 있다. 정말 특별한 게 없고 천천히 둘러볼만한 교육 시설들이다.

 

식물문화센터 자체는 입장권 필요 없이 들어 갈 수 있지만, 온실에 들어가려면 앞서 언급했듯이 위 사진과 같은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때 저 빨간 원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에 티켓 오른쪽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옆에서 도와주시는 직원이 있으니 찍는 걸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때 주의할 점이 2가지 있다. 첫째, 물을 제외한 음식물이나 음료 반입이 금지이다. 둘째, 주제 정원을 가기 위해선 티켓이 또 필요하므로 버리거나 분실해서는 안된다.

 

온실을 들어가면 열대 기후 식물들이 딱 맞이해준다. 열대 기후 온실 답게 덥고 습하다.

 

열대관을 둘러 보다 보면 이렇게 작은 호수가 나온다. 뭔가 녹차 라떼가 떠오르는 비주얼이지만, 열대 기후라고 하니 어울리는 것 같다. 열대관은 전체적으로 열대우림의 느낌을 잘 살렸다. 식물밖에 없지만, 배경음으로 동물 소리를 넣어놔서 어디선가 갑자기 동물이 튀어나와도 자연스러울 것 같은 분위기다.

중간중간 이렇게 테마를 정해서 극장 모형으로 꾸며진 전시관도 있다.

불교의 창시자인 고타마 싯다르타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실제 보리수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의외로 크기가 상당한 것이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열대관 다음에는 지중해관이 나온다. 지중해관을 들어서면 열대관에서 느꼈던 덥고 습한 느낌은 싹 사라진다. 분명 기온이 높긴 하지만 건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쾌적하다.

 

여러 가지 선인장, 알로에와 같은 식물부터

 

예쁜 수국이 한가득 피어있다.

 

지중해관 중앙에는 유럽풍 정원도 있어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뭔가 지중해관하고 어울리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정원도 지중해관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바오바브나무를 볼 수 있다.

 

지중해관 끝부분에는 이렇게 자갈이 깔린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진으로 잘 확인 되지 않지만 그냥 자갈이 아니고 작은 아기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작고 귀여워서 큰 식물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지중해관 끝으로 가면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엘리베이터는 경쟁이 치열하므로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어차피 1층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계단으로 가자.

계단은 반시계 방향으로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다.

 

스카이워크에 올라오면 전혀 다른데를 가는 것이 아니고, 아까 둘러봤던 열대관 2층으로 나온다. 1층에서 봤던 열대관이 스카이워크에서 보니 또 다르게 보여서 괜찮다.

 

여기까지 마곡 서울식물원의 주제원 중에서도 온실의 모습을 둘러보았다. 성인 기준 5천 원의 입장권 가격이 전혀 안 아깝다. 서울 도심 속에서 이렇게 멋진 온실이 개장했다는 게 너무 좋다.

주제 정원과 다른 공원을 다녀온 후기는 사진이 너무 많으므로 다음 글에서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2019/05/08 - [하울이 가는 곳/국내 여행] - [서울] 마곡 서울식물원 비공식 관람 후기 2(카페와 공원 둘러보기)

 

[서울] 마곡 서울식물원 비공식 관람 후기 2(카페와 공원 둘러보기)

마곡 서울식물원의 온실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전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2019/05/06 - [하울이 가는 곳/국내 여행] - [서울] 마곡 서울식물원 비공식 관람 후기 1(온실 내부 둘러보기) [서울] 마곡 서울식물원..

hgmc.tistory.com

↓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꾹 눌러주세요~^^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