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인 '클릭수 및 노출수'와 2편인 '광고 구현'에 이어서 이번 글의 주제는 '콘텐츠 가이드라인'이다. 구글 애드센스 초보자용 안내서에서 2번째 항목에 나와 있다. 블로그 운영자는 자신이 쓴 글에 광고를 게재하고자 하는 경우, 그 글에 있는 모든 내용에 책임을 져야 한다.(다른 유저의 댓글 포함) 따라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블로그 글은 구글 애드센스의 엄격한 콘텐츠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
구글 애드센스 측에서는 금지된 콘텐츠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모두 다루기에는 우리나라 상황과 동떨어진 이야기도 있어서, 이 중에서 우리나라 블로그 운영자들이 신경 쓸만한 부분들만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많은 내용이 나올 것이므로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블로그 글은 '공적인 장소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 보여주더라도 문제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구글 애드센스에서 금지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성인용 콘텐츠
블로그 글에는 포르노나 성인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 어떠한 예외도 없다. Google Ads에 광고를 맡기는 광고주들은 자신들의 상품이 성인용 콘텐츠에 광고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책 위반 사항이 되는 성인용 콘텐츠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1. 과도한 노출 및 포르노가 담긴 이미지, 동영상 등
2. 고의적으로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글, 댓글, 이미지, 동영상 등
3. 페티쉬 및 성행위 보조기구 등을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내용
4. 국제 매매혼 알선, 성매매 알선, 성인 데이트에 관한 내용
5. 성인용 또는 미성년자 부적합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6. 성기능 향상과 성 건강과 관련된 조언
두 번째, 가족용 콘텐츠에 포함된 성인 대상 주제의 내용
이 것은 성인용 콘텐츠와 비슷한 맥락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내용의 글인데, 이에 대해서 불쾌한 묘사나 부적합한 성적 주제가 들어있는 글 역시 정책 위반이다.
세 번째, 위험하거나 경멸적인 콘텐츠
특정 개인 또는 집단에 대한 증오, 차별, 비하를 조장하는 글을 쓰면 안 된다. 또한 물리적이나 정신적으로 자해나 타해를 일으키거나 옹호하는 내용의 글도 쓰면 안된다.
어찌 보면 이 세 번째 항목이 정치/사회를 주제로 쓰는 블로그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다. 요즘 같이 정치 집단 간, 성별 간, 세대 간, 지역 간 갈등 분위기가 만연했다고 해서, 자신도 이 분위기에 편승된 글을 쓸 경우 애드센스 정책 위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기분 전환용 약물 및 마약 관련 콘텐츠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라고 생각했으나, 요즘 현실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설마 마약을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만은, 혹시라도 마약 홍보나 판매와 관련된 글이나 링크를 쓰지 않도록 주의하자.
물론 키워드가 약물일지라도 '약물 중독 재활'이나 '약물 관련 역사' 같은 상반된 주제의 글은 허용되는 내용이다.
다섯 번째, 주류 관련 콘텐츠
주류를 판매하거나 과음, 폭음, 음주 경쟁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의 글을 써서는 안 된다.
술, 술집에 대한 소개 및 홍보와 술 관련 이벤트 내용은 허용된다. 맛 집 소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술이나 술집 얘기가 나오는 것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니 다행인 것 같다.
여섯 번째, 담배 관련 콘텐츠
술과 마찬가지로 담배도 그 종류가 어떠하든 담배를 판매하거나 흡연을 조장하는 글을 써서는 안 된다.
금연에 관한 내용이나 단순히 담배 관련 정보만 제공하는 글은 허용이 된다.
일곱 번째, 도박 및 사행성 게임 관련 콘텐츠
마약과 마찬가지로 일체의 도박 및 사행성 게임과 관련된 내용의 글이나 링크를 쓰면 안 된다.
여덟 번째, 헬스케어 관련 콘텐츠
판매만 정책 위반이고 이런 약품에 대한 정보를 쓰는 것은 허용된다.
아홉 번째, 해킹 및 크래킹 관련 콘텐츠
단순히 해킹이나 크래킹에 대한 정보나 조장하는 글은 당연히 정책 위반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뿐만 아니라 해킹이나 크래킹과 같은 방법으로 음악, 게임, 영상, 영화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홍보를 하는 글 역시 정책 위반이다.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구글 애드센스 측에서도 상당히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
열 번째,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
지난 글들에서도 몇 번 언급됐던 사항인데, 광고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보상을 주려고 하는 내용의 글을 쓰면 안 된다.
열한 번째,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
이건 꼭 구글 애드센스 광고 때문이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기본으로 지켜야 할 항목 같다. 블로그에 있는 글은 잘못된 정보나 사실과 다르게 또는 숨기는 글을 써서는 안 된다. 당연히 구글 애드센스 정책에도 위반된다.
열두 번째, 충격적인 콘텐츠
잔인하거나, 사실적이거나, 혐오스러운 글이나 이미지, 동영상 등을 내용에 담으면 안 된다. 언어적으로 외설적인 표현이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안되고, 폭력 행위를 묘사하는 글도 쓰면 안된다.
열세 번째, 무기 관련 콘텐츠
총기나 칼뿐만 아니라 호신용품까지 포함하여, 다른 사람에게 손상, 피해, 부상을 입힐 수 있는 무기류의 홍보 및 판매에 대한 글을 쓰면 안 된다.
열네 번째, 부정행위를 돕는 콘텐츠
구글은 정직성과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타인을 기만하도록 조장하는 내용의 글은 쓰면 안 된다.
열다섯 번째, 불법 콘텐츠
저작권 법을 어기고 만든 모조품을 판매하거나, 불법 포르노물 등이 들어간 글을 쓰면 안 된다.
여기까지 구글 애드센스 정책 중에서도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종류별로 열거하며 알아보았다. 내가 느끼기에 딱히 내가 위반될만한 내용의 글을 쓸 것 같진 않다. 다만 세 번째 항목은 조금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아직 글을 쓴 적은 없지만, 정치/사회 관련 글도 시사 카테고리에서 다루며 쓸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쪽 카테고리를 쓰다 보면 아무래도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그릇된 발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야 뭐 이 정도면 되겠다 싶긴 한데, 조목조목 따지고 보면 은근히 다른 블로그들이 많이 쓰는 내용들도 있다. 그리고 그 블로그들은 대부분 애초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달지 못하는 블로그들이다. 만약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고 싶지만 정책 위반을 이유로 승인이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블로그 콘텐츠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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