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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아 부자되자/경제 공부

[경제 상식 1편] 금리란 무엇인가?(feat. 기준금리와 금리 변동)

금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은행 저축, 대출부터 시작해서 이 금리로 인해 국내, 세계 경제가 왔다 갔다 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 나 역시도 그래 왔고, 지금도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는 자신할 수 없다. 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면 금리는 무조건 알고 가야 한다. 그렇다면 이 금리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이번 글에서 확실히 알아가 보자.

금리는 쉽게 말해서 돈에 대한 사용료이며, 일종의 돈의 가치이다. 그래서 이자라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불린다. 그럼 왜 돈에도 금리라는 사용료가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가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그 사용료가 없다면 그것들을 판매하는 가게 역시 남는 이득이 없어서 더 이상 장사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은행 역시 마찬가지인데, 판매되는 물건이나 서비스가 돈일뿐이다. 은행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냥 돈을 빌려주는 자선단체가 아니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일정한 사용료를 받아먹으며 이득을 취하는 곳이다. 반대로 우리가 은행에 돈을 저축하면, 은행 역시 우리에게 그 사용료를 이자로써 주게 된다.

출처: 공유마당

여기서 눈치를 챈 사람도 있겠지만, 당연히 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더 벌기 위해 저축 이자보다 대출 이자를 더 높게 잡는다. 아무리 대출을 많이 해줬어도 저축 이자로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한테 돌려줘 버리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리는 기준은 무엇이며 누가 정하는 것일까?

우리가 예금이나 적금을 하기 위해 항상 살피는 것은 어느 은행의 이자가 높은 지이다. 앞서 말했듯이 대출이자보다 저축 이자가 낮다고 해도, 어쨌거나 저축 이자를 정하는 기준이 있을 테니 말이다. 그것은 바로 모든 이자의 기준이 되는 기준 금리이다. 그리고 이 기준 금리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주에 한 번씩 연 8회 결정한다. 단,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은 중앙정부로부터 독립성이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통령 및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다.

 

한국은행의 역할은 무엇이며, 기준금리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출처: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

이 얘기를 위해선 일단 한국은행의 역할 자체가 다른 일반 은행과는 하는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돈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주기도 하며, 모든 일반 은행들의 보호자이자 우두머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쓰는 화폐인 원화를 모두 한국은행에서 돈을 발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발행한 돈을 일반 은행들에게 빌려줘서, 은행들이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렇게 한국은행이 다른 일반 은행들에게 돈을 대출해 주면서 생기는 이자가 바로 기준 금리이다.

한국은행과 기준금리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한국은행에서 모든 원화가 만들어지고, 그 돈을 기준 금리에 따라 다른 일반 은행들이 대출받아 간다. 일반 은행들은 당연히 자신들이 돈을 빌려간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어야 하므로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로 개인이나 기업에 돈을 대출해 준다.

좀 더 쉽게 말해, 기준 금리가 오르면 일반 은행들의 대출 이자 역시 올라가고, 기준 금리가 내려가면 일반 은행들의 대출 이자가 내려가는 것이다.

 

그럼 어쩔 때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것일까?

바로 돈에 대한 수요이다. 돈에 대한 수요가 많을 때는 금리가 올라가고 돈에 대한 수요가 적을 때는 금리가 내려간다. 여기서 돈에 대한 수요란 사람들이 얼마나 은행으로부터 돈을 대출 받고 싶어 하는 가이다.

1. 경제 호황기 -> 금리 인상

출처: Pixbay

그럼 사람들은 언제 돈을 대출을 받고 싶어할까?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집이나 차를 살 때,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을 확장할 때 보통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는다. 즉, 이자라는 부담을 안고서라도 당장 큰돈을 소비 또는 투자를 할만할 때 대출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당연히 내가 대출받은 돈을 갚을 만한 여유가 있을 때 일반적으로 발생한다. 당장 돈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대출을 받은 돈으로 더 큰 수익이 날만한 상황이니 대출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은 시기, 경제 호황기에 사람들의 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때 정부 입장(한국은행)에서는 돈에 대한 사용료인 금리가 너무 낮아 사람들이 너도나도 돈을 대출 받아 경기가 과열되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선 안되기 때문에, 금리를 올림으로써 적정한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경제가 호황일 때 보통 금리가 올라간다.

2. 경제 불황기 -> 금리 인하

출처: Pixbay

이와 반대로 경제가 불황이면 보통 금리가 내려간다. 경제가 불황일 때는 잘나가던 사업도 망할 수 있으니,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를 망설이고 고용을 줄인다. 일자리가 줄어든 개인 입장에서는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소비를 줄인다. 그래서 기업이나 사람들이 은행으로부터 돈을 대출받을 일 역시 줄어든다. 굳이 돈에 대한 사용료인 높은 이자를 부담하면서 까지 돈을 대출받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때 정부 입장(한국은행)에서는 경제 불황을 탈출 하기위해 이런 소비심리, 투자심리 위축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금리를 낮춘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은행 대출의 부담이 줄어듬으로, 대출을 받아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거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이런 일자리 증가는 개인들로 하여금 다시 소비를 증가하게 만들고, 소비 증가는 다시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경제 불황이 해소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경제 호황이나 불황에 따른 금리 인상, 인하가 반드시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경제는 훨씬 복잡한 요인들로 얽히고설켜있어서 단순히 금리 인상, 인하만으로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는 변수가 많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경제 상식을 공부하며 알아가보도록 하겠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금리와 기준금리의 의미, 한국은행의 역할, 금리의 변화 이유 등과 같이 금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보았다. 아무래도 경제 상식 첫 글이다보니, 최대한 쉬운 용어와 예시를 가지고 금리에 대해 글을 썼다. 나 역시도 금리에 대한 공부가 완벽하게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렇게 경제 상식 중에서도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금리'에 대해서 나름 자세하게 알아본 것 같아 뿌듯하다. 다음 글에서는 금리와 재태크와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면서, 우리가 투자를 할 때 금리 변화에 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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