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월 200 정도 버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운이 좋아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취직을 했지만, 3년째 일을 해보니 내 월급이 참 적다는 게 느껴진다.
직업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지만 월급이 적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쉽다. 결국 이렇게 월 200씩 벌어서는 내가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걱정이 참 많이 든다.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살아가고 있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이기 때문에 뭔가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현실적으로 월 200을 버는 직장인이 돈을 모으려면 수입의 50%를 넘어가는 지출을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지출을 줄여서 모아도 1년에 1200만 원 정도 경우 모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것조차 부모님 집에서 살지 않으면 무척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포기해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을 할 당시에는 그래도 월세, 식비 쪽 지출이 거의 없어서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재작년 말부터 직장을 옮기면서 자취를 하게 되었고, 엄청난 지출이 발생하게 되었다.
첫째,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월세로 40만 원이 지출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지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세로 구했으면 차라리 더 돈을 절약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둘째, 먹는 것 역시 혼자 집에서 해 먹으려다 보니 식재료 값이 은근 많이 들게 되었다. 막상 재료를 사두어도 다 먹지도 못하고 상해서 버려야 되는 식재료가 늘어났다. 또한 매 끼니마다 해먹기도 귀찮아서 사 먹거나 시켜먹는 일이 늘어나서 식비 지출이 상당해졌다.
정말 독하게 돈을 모으고 싶다면 매 끼니 김, 김치, 계란 반찬으로만 먹고살며 식비 지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나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은 내게 큰 행복을 주는 행위이다.
셋째, 연애를 시작하면서 데이트 비용이 생겨났다. 돈을 모으길 원한다면 연애는 어떻게 보면 절대 해서는 안될 행위 일 수도 있다. 데이트를 하려다 보니 고정적인 지출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남들 하는 거 다하면서 돈도 벌고 싶은 모순적인 생활 습관을 갖고 있다. 이런 내가 돈을 많이 생겨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은 너무나 뻔뻔스러운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순적인 상황일지라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돈이 되는 일이라면 최대한 내 여유가 있는 범위 안에서 노력해보고자 한다.
바로 이 것이 바로 내가 경제를 공부하려고 하는 이유이다. 경제를 알면 지금의 이 모순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내가 돈을 더 벌고 돈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지에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울아 부자되자 > 경제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 상식 4편] 환율은 무엇이며 도대체 왜 변할까? (0) | 2019.05.23 |
---|---|
[경제 상식 3편]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끼치는 영향(feat.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교훈) (0) | 2019.05.22 |
[경제 상식 2편] 금리가 주식 시장에 끼치는 영향 (0) | 2019.05.20 |
[경제 상식 1편] 금리란 무엇인가?(feat. 기준금리와 금리 변동) (0) | 2019.05.19 |
남탓은 20대까지만 (0) | 2019.04.21 |